공지사항

천연 바이오 소재 플랫폼을 통해 뷰티헬스 산업을 선도

(주)아이엔지알·한국생명공학연구원 MOU체결

INGR 2022-05-16 13:16 조회수 아이콘 1312


㈜아이엔지알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지난 8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회의실에서 협약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아베난쓰라마이드 고함유 발아귀리의 제조 방법’의 기술이전과 ‘고함량 CBD를 함유한 헴프 재배 실증 사업’의 협력을 위함이다.

생명연 전북분원 김차영 분원장, 정재철 선임연구원과 ㈜아이엔지알 피재호 대표 등 2개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협약에 따라 ㈜아이엔지알은 생명연의 특허기술을 이전 받아 발아귀리 제조 및 제품화, 헴프 재배 실증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귀리는 뉴욕타임스와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이며, 몸에 좋은‘수퍼푸드’로 인정된 잡곡이다. 귀리에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B군, 필수 아미노산, 베타클루칸이 많이 들어 있으며, FDA에서는 베타클루칸이 심장관상동맥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건강 강조 표시를 허용할 만큼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베난쓰라마이드는 곡류 중 유일하게 귀리에만 존재하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항치매 활성이 높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헴프는 대마의 일종으로, 대마는 일년생 초본식물로 성장속도가 빠르고 기후 적응력이 강해 아열대부터 아한대지역에서 생장한다.

잎과 꽃봉오리는 기호용과 의약용으로 사용되고, 줄기, 뿌리, 씨앗은 산업용 섬유, 식품 등에 활용된다.

2018년 WHO는 대마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유래한 CBD(칸나비디올)성분은 간질, 알츠하이머 치료에 효과적이면서 중독성을 유발하지 않는 안전한 물질로 보고 하였으며 2020년 UN 마약위원회에서는 WHO의 권고를 받아들여 대마초와 대마초 수지를 마약 목록에서 삭제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섬유 및 종자용 재배와 껍질을 제거한 식품용 씨앗만이 허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품종의 대마가 재배되고 있는데 주요 성분으로는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와 환각작용이 없는 CBD로 구성되어 있으며, THC의 건조중량이 0.3% 이하이면 헴프, 0.3% 이상이면 마리화나로 구분하여 부르고 있다.

생명연 김차영 전북분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스마트팜을 이용한 아베난쓰라마이드와 베타글루칸 고함량 발아귀리 제조로 국산 쌀귀리의 소비시장 확대와 수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향후 식물 유래 기능성 소재의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가 더욱 가속화되고, 발아귀리 유래 다양한 제품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피재호 ㈜아이엔지알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 유래 천연소재와 시너지를 창출하여 내년부터 더욱 차별화된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출시가 가능할 것이다”며 “더불어 생명연 전북분원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고품질 대마 신품종과 조직배양묘를 개발하고 헴프 오일, 종자, 잎, 줄기, 뿌리를 활용하여 기능성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료용소재, 섬유, 자동차 및 건축 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출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연 전북분원(책임자 정재철 박사)과 ㈜아이엔지알은 21년 7월부터 헴프 공동연구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였고 지난 8월에는 경북 안동 헴프 규제 자유 특구의 사업자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CBD 고함유 헴프 재배 실증이 기대되고 있다.

정읍=강민철 기자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